최금수  

   열등감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병)
열등감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병
열등감에 찌들어 있는 사람에게
열등감에서 벗어나라는 이야기만큼 말이 안 되는 것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먹을 게 없어 굶주린 사람에게 “가서 뭐라도 좀 먹지 그래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열등감은 ‘이상적인 자기’와 ‘현실의 자기’ 사이에서
차이를 느낄 때 생긴다고 정신과 전문의 이무석은 설명한다.
이상적 자기란 ‘나는 이러해야 한다.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류의 생각이다.
현실의 자기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열등감이 현실의 초라한 자기 모습 때문이 아니라
두 자기 사이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상적인 자기 모습을 가지는 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모습을 가져야 한다.
목표 없이 사는 인생이야말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짓이다.
문제는 이상을 지나치게 높이 잡아두고
그 이상을 현실의 나를 구박하고 들볶는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면 열등감의 상처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
먼저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세상은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 우리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보이는 것으로 가득 찬 세상을 무시할 수는 없다.
여기서 ‘보이는 것’이라 함은 외모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수많은 겉모습들이 있다.
때로는 연봉이나 살고 있는 집 평수 같은 숫자로 표현되기도 하고,
직업이나 경력 같은 단어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은 쉽게 열등감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니까, 쉽게 비교가 되니까,
그렇다면 이것이 진짜 나의모습일까?
열등감의 상처를 가진 사람은
지나간 과거에 매여 스스로를 열등감에 묶어 놓거나,
지나치게 높은 이상을 세워 놓고 거기에 다다르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열등감을 경험한다.
따라서 실제 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떤 식으로 평가하느냐이다.
이것은 복잡하게 꼬인 열등감 문제의 출발점인 동시에
해결 방법을 찾을 포인트이기도 하다.
비록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평가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나의 가치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나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않,
실제 내 모습이 달라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열등감의 족쇄에서 나를 풀어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진짜 나는 누구인가?
지금이야말로 원 제작자의 의견을 들어 볼 때라고 생각한다.
물건을 만든 사람이 용도를 제일 잘 아는 법이다.
고로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잘 아신다!
나를 다 아시면서도 사랑하신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만일 나라는 사람이 속에 품은 짜증, 불안, 걱정. 슬픔, 야비한 생각까지
가까운 사람들이 다 알게 된다면, 그러고도 나를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다.
다 알지만, 그럼에도 나를 귀하게 여긴다고 선포하셨다.
하나님과 마주할 때, 나의 가치는 내가 예상하던 기준대로 평가되지 않는다.
내가 열등감을 느끼는 바로 그 부분을 더 안타깝게 생각하시며
나를 사랑하시는 이유로 꼽으실 수도 있는 게 그분이다.
“너는 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단다.”이 말을 열등감에 지쳐 어깨가 무거운 자신에게 들려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마 지금 당장 날아갈듯
마음이 가벼워지는 건 아닐 것이다.(오랫동안 열등감의 짐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짐을 덜어낸다 해도 습관처럼 어깨가 수그러져 있을 테니까)하지만
그 짐을 벗어던지고 지친 영혼을 달래야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
혼자 힘으로 머나먼 이상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자신을 풀어 줄 수 있음을 발견하기만 해도 좋겠다.

출처) 사랑할 때 버려야할 것들   ~~정신과 전문의 문 지현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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